'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이 세월호 참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 조들호(박신양 분)은 아동학대 공판에서 유치원 비리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조들호는 일명 쓰레기죽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실을 아는 모든 이들이 침묵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이후 검사인 신지욱(류수영 분)이 CCTV 영상으로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치원 교사를 심문하자 조들호는 잠시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다.
몇초 후 말문을 연 조들호는 "침묵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침묵하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증인으로 출석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사건의 진실을 덮기위해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우리는 불과 몇 년전 침묵을 하면 모두가 함께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겪었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전하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karatan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