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신시장’으로 자리잡아미분양 다양한혜택···수요자 유혹
계속되는 전셋값 상승에 민간 임대 아파트와 미분양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 아파트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미분양아파트는 더 저렴한 가격과 혜택을 받고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수요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분양 일변도에서 ‘임대사업’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가 하면, 미분양 단지에 마케팅을 다양화해 수요자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사들의 대표적인 임대주택 공급 방식은 ‘뉴스테이’다. 중산층을 위한 정부의 주거안정 정책이지만, 이미 건설사들의 ‘신먹거리’로 자리잡았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우미건설·반도건설·서희건설 등 중견건설사들도 뉴스테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뉴스테이는 아니지만 새로운 형태로 임대사업에 뛰어든 건설사도 있다. GS건설은 ‘자이에뜨’라는 독자적인 임대아파트 브랜드를 개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업지가 기존 분양으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과감히 임대사업으로 돌린 것이다.
한화건설은 김포 풍무 한화유로메트로의 미분양분을 전세상품으로 시중에 내놓으면서 일부 월세를 받는 반전세 형태를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건설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입주 후 케어서비스까지 도입해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내달 화성시에서 첫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롯데건설은 그룹 제휴서비스인 ‘샤롯데’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미분양 아파트 역시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해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SK건설의 꿈의 숲 SK뷰는 입주전까지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500만원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 현재 물량 대부분이 소진됐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전세난에 수요자들이 장기렌트를 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이나 보다 저렴한 가격에 집마련을 할 수 있는 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을 쏟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시장 니즈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임대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고, 미분양 물량은 경기가 죽지 않는 한 계속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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