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코코소리 두 번째 싱글앨범 ‘절묘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코코소리는 데뷔곡 ‘다크서클’과 타이틀곡 ‘절묘해’ 무대를 펼쳤다. 두 무대 모두 코코소리만의 독특함이 묻어났다.
코코소리는 코코와 소리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여성듀오다. 이름마저도 개성이 넘치는데 두 사람의 이름은 모두 본명이다. 특히 미국에서 살다 온 코코는 자신의 실제 영어이름이라고. 아울러 두 사람은 친자매처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 1월 ‘다크서클’로 데뷔했으며, 예쁘장한 외모와 코스프레를 연상케 하는 특이한 의상, 걸그룹 음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색깔 등이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코코소리 두 번째 싱글앨범 ‘절묘해’는 사람과 고양이의 관계를 경쾌한 리듬과 재미있는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헤비메탈 느낌의 강렬한 사운드에 개성 넘치는 자체효과음까지 독특한 매력이 있다.
이에 대해 소리는 “‘다크서클’과 분위기가 다르지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를 그린 것이 포인트다. 인묘관계다”라며 “노래, 뮤직비디오 안무 등에서도 반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말한 반전은 멜로디의 분위기도 있지만, 무엇보다 뮤직비디오와 노래 가사 속 등장하는 고양이가 실제 코코소리 소속사에서 키우는 고양이라는 점이다. 이름은 투투로,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도 깜짝 등장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코코는 “‘다크서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투투가 하루종일 대기를 하고 한 컷 찍었는데, 연기 실력이 안됐는지 감독님이 다 편집을 하셨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크서클’ 당시 딱 붙는 라텍스 의상이었던 것인 반면, 이번 ‘절묘해’ 무대 의상은 비닐과 반짝이 소재로 다채로운 매력을 추구했다.
이에 대해 코코는 “사실 ‘다크서클’ 활동할 때 의상 힘들었다. 너무 타이트해서 몸매 관리하는 것도 힘들었다. 밥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으면 숨을 못 쉴 것 같아서 힘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코코소리는 이번 활동 의상은 보기에는 그렇지 않지만 생각 보다 편하다며 옷을 잡아당겨 보는 등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 말미 소리는 “우리는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국노래자랑’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그때 다들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렇게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팀의 차별화된 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코코소리는 기운찬 목소리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밝은 에너지, 통통 튀는 개성을 보여줬다. 획일화된 걸그룹 시장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밀고 나가는 이들의 자신감을 믿어봐도 좋을 것 같다.
코코소리 두 번째 싱글앨범 ‘절묘해’는 오는 2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코코소리는 ‘절묘해’로 음악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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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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