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치과학 저변확대 노력에 호평본상·장려상·특별상도 각각 시상
코오롱에 따르면 ‘우정선행상’은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는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지난 2001년 제정됐다.
올해 대상에는 치과의사 이긍호씨가 선정됐다. 이 씨는 1993년부터 정립회관 등 장애인복지관 3곳에서 무료치과진료봉사를 실시하며 장애인치과학 저변확대에 노력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한국 치과대학에 ‘장애인치과학’을 신설하고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내 ‘장애인특수클리닉’을 개설했다. 2003년에는 비영리단체 ‘스마일재단’을 창립해 장애인구강보건체계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본상은 20년 넘게 호스피스 봉사 활동을 펼친 손정자씨와 선천적 왜소증을 앓고 있음에도 종이컵 수거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이금자씨가 받았다.
장려상은 소외 어르신들과 아이들, 가족 없는 재소자를 위해 봉사한 김영림씨, ‘대구생명의전화’ 상담봉사자 유귀녀씨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특별상에는 제5회 본상을 수상한 박대성씨와 장려상 수상자 박섭묵 씨가 선정됐다. 박대성씨는 1996년부터 무료급식봉사를 이어오는 한편 수상 이후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섭묵씨 역시 ‘인천삐에로극단’을 통해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위한 무료공연 봉사를 활발히 진행했다.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정선행상은 선행의 은혜로움과 소중함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더욱 살 맛 나는 세상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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