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4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의 실점 위기를 오승환이 막은 셈이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7-3으로 앞선 6회말 1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한 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1사 1, 2루 위기에서 오승환을 마운드에 세웠다.
매서니 감독의 오승환 카드가 먹힌 것일까.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야스마니 토마스를 상대로 슬라이더 3개를 연속해서 던져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오승환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토마스는 겨우 배트에 맞혔고, 오승환이 침착하게 1루로 송구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오승환은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직구 3개를 연속해서 던진 후 슬라이더 2개로 유인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은 시속 148㎞ 직구를 던졌고 카스티요의 배트가 헛돌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브랜던 드루리를 시속 148㎞ 직구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닉 아메드에게 시속 150㎞ 돌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4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기분 좋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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