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확보 위해 에너지신산업추진TF 신설135억원 규모 日 태양광발전소 사업 수주국내 의존 탈피해 해외·신재생에너지로 사업 확대
한전KDN은 최근 ’에너지신산업추진TF’를 신설했다. 정부의 에너지신사업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 초 신성장동력본부 산하에 에너지신사업처를 신설한 데 이어 중장기적인 에너지신사업 전략과 계획을 세우기 위해 조직을 추가로 보강한 것이다.
정부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업모델을 설계하고 이행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사업역량 확보와 사업수행을 위해서 ▲MOU ▲컨소시엄 구성 추진 ▲산업부 정책입안 대응 ▲한전 협력방안 도출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전라남도와 마이크로그리드(MG), 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남과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성 조성, 스마트에너지 신산업 육성·조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KDN의 노력에 대한 성과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올해 3월 135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신재생발전소 구축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일본 아바라키현 54MW 메가솔라 프로젝트 구축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한전KDN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설계,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 IoT 기반의 관제시스템 공급 등을 맡았다. 20년간 관리·운영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 전량은 고쿄전력에 26엔/KWh 에 판매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 한전KDN은 ‘타가와 태양광 발전소’, ‘이와사키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 등도 수주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한전KDN의 꾸준한 품질경쟁력 확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전력IT 서비스분야에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트고하된 기기 보안인증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실증에 돌입하기도 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한전KDN은 국내사업 의존형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개발해 전력ICT분야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중소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과 한국기업 제품 수출로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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