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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 총수 주택 자산 가치, 2000억원 육박

30대 재벌 총수 주택 자산 가치, 2000억원 육박

등록 2016.05.01 11:39

수정 2016.05.01 12:0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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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 전경. 사진=연합뉴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 전경.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 바람을 타고 30대 대기업 총수들의 주택 자산 가치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1일 공개한 대기업 총수 본인 명의의 주택 공시가격 합계에 따르면 30대 대기업 총수들의 주택 공시가격 합계는 1910억원으로 지난 2014년보다 8.4%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개별주택(4.3%)과 서울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4.5%)의 두 배 수준이다.

가장 높은 공시가격의 주택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서울 이태원동 등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장의 주택 자산 총 가치는 356억원으로 2014년보다 8.9% 늘었다.

특히 서울 이태원동의 이 회장 자택의 공시가격은 177억원으로 총수들의 주택 중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회장의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보유 주택 자산 가치는 전년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가격이 165억원에서 194억원으로 17.9% 상승했다.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이태원동 등에 보유한 주택 가격은 92억원으로 8.1% 늘어났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등의 주택 자산은 82억원 수준으로 6.6% 불어났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주택 공시가격은 88억원으로 1년 전과 비슷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가회동 주택 가격은 약 82억원으로 2.4% 올랐다.

이밖에 조현준 효성 사장의 성북동 주택은 78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 가격은 69억원,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의 신문로 등에 있는 주택 가격이 66억원으로 집계됐다.

나란히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보유 자산 가치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 회장의 성북동 주택 가치는 48억원으로 2.0% 떨어진 반면 조 회장의 구기동 등 보유 주택 가치는 42억원으로 6.5% 상승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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