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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첫 노역, 도전이자 신선한 충격”

[아가씨] 조진웅 “첫 노역, 도전이자 신선한 충격”

등록 2016.05.02 11:50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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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 현장

조진웅/사진=이수길 기자조진웅/사진=이수길 기자

배우 조진웅이 노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배역에 대해 "김민희 씨의 이모부 역할이다. 든든한 후견인인데 이 양반이 조금 묘하다. 그래서 영화를 보시면 드러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조진웅은 "작업을 하면서 노역은 연극에서 해본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처음 해봤다. 저에게도 도전이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도 이렇게 늙어가겠구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박찬욱 감독은 제 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제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상을 수상한 '박쥐'에 이어 세 번째 경쟁부문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6월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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