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첫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는 결혼을 엎은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보는 남자이자 음향감독인 박도경(에릭 분)이 각자의 삶을 살다가 서로 마주치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존의 로코물과는 또다른 포인트, 미래를 본다는 설정이 특히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도경이 미래를 본다는 설정 아래 오해영과 얽히게 된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 것. 멜로적 요소에 코믹만 아닌 색다른 점이 들어가면서 기존의 로코물과는 차별점을 뒀다.
또한 봄을 닮은 듯한 상큼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스페셜'(KBS)을 연출한 송현욱 PD 특유의 깔끔한 영상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했다.
에릭과 서현진의 연기는 극의 중심을 잡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에릭은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남자이자 까다로운 음향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고 서현진은 그야말로 로코퀸으로 등극할 만한 코믹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했다.
간혹 보이는 멜로적 요소들도 적당히 배합돼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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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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