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최근 삼성중공업 측에 자구계획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현대중공업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현대중공업에 자구안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주채권은행이 정상기업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관리에 들어간 것은 대우조선해양 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정부와 채권단의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정상기업이라도 부실화 가능성을 염두하고 채권은행이 선제적으로 재무상황을 파악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채권은행의 요청에 따라 자체적인 비용삭감 등의 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압박으로 조선 빅3 모두에 대해 채권단이 관리에 나서면서 조선업 전체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동안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올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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