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는 오해영(서현진 분)이 박도경(에릭 분)에게 창피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오해영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내가 가장 불행하니까"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결혼 전날 차였어요. 날 평생 사랑할 자신이 없어졌대요. 그리고 내가 밥먹는 게 꼴보기 싫어졌대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그때 내가 뭐라 그랬는지 알아요. 그래 결혼하지 말자. 그 대신 결혼은 내가 엎은 것으로 해달라 했어요"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누구한테 말하고 싶었어요. 다시 볼 사이가 아닌 사람한테"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도경을 미안하다는 말을 오해영에게 건넸다. 오해영의 결혼을 이뤄지지 못하게 한 것이 자신의 오해와 더불어 계략에 의해 비롯된 것이었기 때문.
박도경은 "어떻게든 그냥 살아요. 피투성이가 되도 살아요. 살아남는게 이기는 거에요"라며 오해영에게 충고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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