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부문에 인력 포진···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어
MC사업본부가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에 인력을 포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9일 본부 소속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계열사 내 인력 재배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조 사장은 “계열사 내의 성장하는 사업 분야에서 MC사업본부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을 고려해 인력 재배치를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4의 흥행 실패 이후 실적 부진에 빠진 MC사업본부는 지난해 중순에도 한차례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당시에는 본부 인력 15~20% 정도가 재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적인 인력 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지난 3월 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와 관련해선 생산이 안정됨에 따라 이제는 셀 아웃(Sell-Out·판매)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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