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국산 6060대, 수입 1394대 등 총 7454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의 5157대를 훌쩍 넘어선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처음으로 월간 판매 6000대를 돌파한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소형 SUV 니로가 이끌었다.
총 2440대가 판매된 니로는 국산과 수입차를 통틀어 단일 모델로는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앞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012년 12월 2143대가 팔린 바 있다.
니로는 SUV의 실용성에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결합해 최근 누적계약이 5000대를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향후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확대할 핵심 모델로 꼽힌다.
지난달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각각 전월 대비 144%, 127% 판매가 급증했다.
이같은 판매 호조로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올해 들어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한 1만7951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카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신모델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GM은 올여름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