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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女神..아름다운 퍼포먼스

[NW시승기]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女神..아름다운 퍼포먼스

등록 2016.04.18 13:21

수정 2016.04.18 13:5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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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판도 바꿀 엣지있는 디자인에 즐거움까지여성 위한 터치 질감 개선..3세대 디자인 원점에서 재검토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는 수많은 시험과 기존 모델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장인이 만든 하이브리드 여신으로 대변할 수 있다. 사진=한국토요타 제공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는 수많은 시험과 기존 모델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장인이 만든 하이브리드 여신으로 대변할 수 있다.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토요타자동차가 추구하는 친환경 고집은 자동차 어느 브랜드도 흉내낼 수 없다. 우직한 장인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토요타에 있어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지구를 위한 환경운동의 일환이라는 자부심으로 차를 만드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4세대 프리우스’에 대한 변화는 놀라움 그 자체다.

토요시마 코지 프리우스 개발총괄은 4세대 프리우스에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동안 친환경차의 맹점으로 제기됐던 실내공간에 대해 세심한 변화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3세대 프리우스 내부 질감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파악하여 디자인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사용 부분이 많은 곳을 강화했다”며 “프리스틱의 감각을 줄이고 안정된 터치감을 주기 위해 질감 부분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1987년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를 개발한 토요타는 2003년 2세대 프리우스를 2009년 3세대 프리우스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연비로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올 3월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를 통해 친환경차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로 대표되는 4세대 프리우스는 토요타의 전사적인 구조개혁이 적용된 첫 번째 모델이라는 것이 한국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차량과 차별화를 위한 시도이며 디자인과 안전성능, 상품성을 향상시켜 고객들에게 토요타 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의 첫 단추로 풀이된다.

4세대 프리우스의 압권은 연비다. 이미 시승회를 통해 프리우스에 대한 연비는 정평이 나있다. 복합연비 21.9km/ℓ(도심 22.6km/ℓ, 고속 21.0km/ℓ)이지만 실제 연비는 최고 41km/ℓ를 넘어선 사례도 있다. 프리우스가 이토록 연비에 강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기본성능과 상품성의 향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시승을 하는 동안 최고의 연비를 위해 전기모드를 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차량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시승에 담고 싶어서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전기모드로 주행을 할 수 없는 것. 고속국도에서는 프리우스가 갖고 있는 최고의 성능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4세대 프리우스는 기존 엔진과 큰 차이가 없다. 1798cc 직렬 4기통 엣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된 것.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은 98마력에 최대토크 14.5kg.m이다. 사진=한국토요타 제공4세대 프리우스는 기존 엔진과 큰 차이가 없다. 1798cc 직렬 4기통 엣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된 것.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은 98마력에 최대토크 14.5kg.m이다.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4세대 프리우스는 기존 엔진과 큰 차이가 없다. 1798cc 직렬 4기통 엣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된 것.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은 98마력에 최대토크 14.5kg.m이다.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72마력으로 기존의 82마력보다 낮췄지만 시스템 출력은 122마력으로 기존의 113마력보다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축적된 토요타 하이브리드 기술의노하우다.

토요타는 4세대 프리우스를 통해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나침반 역할을 자처한다. 이번에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는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하여 모터, 트랜스액슬, 파워 컨트롤 유니트,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소형 및 경량화와 약 20%의 손실을 막는 첨단 공기역학 기술의 결정체다.

4세대 프리우스를 보고 있는 동안 수소차 미라이, 하이브리드 SUV 라브4 디자인과 흡사하다. 강인한 듯 하지만 유니크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헤드램프와 범퍼의 디자인, 안개등 밋밋한 친환경차에 대한 이미지를 벗기에 충분하다.

4세대 프리우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40mm, 전폭 1760mm, 전고 1470mm이며 휠 베이스 2700mm(기존과 동일)로 전장 40mm 길어지고 전고는 20mm 낮아졌다. 연비를 떠나 다이내믹한 주행을 염두해 둔 듯하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이사는 “4세대 프리우스는 서킷 주행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발휘할 정도로 차량의 밸런스와 주행성능이 뛰어날 정도로 완성도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는 수많은 시험과 기존 모델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장인이 만든 하이브리드 여신으로 대변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많다. 하지만 같은 하이브리드를 구매했다는 것보다 어떻게 만들어진 물건을 샀는지 어떤 브랜드를 샀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이유는 브랜드가 그 차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E그레이드 (표준형) 3260만원 ▲S그레이드 (고급형) 3890만원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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