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하보다 투자 필요한 시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기요금 인하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해 여름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을 인하했던 것에 대해서도 “한시적 인하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9월 정부는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한 바 있다. 총 6단계의 누진제 요금 중 4단계를 3단계로 인하했었다.
우 차관은 “한국전력의 현재 누적부채가 107조원”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6000억원으로 나아졌지만, (신기후체제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지금은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신재생에너지 등에 10년간 60조원 정도가 투자돼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투자를 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누진제 개편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20대 국회가 구성되면 추가적으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hsc32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