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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종노조연대 “인위적 구조조정 반대···현실적 대안 찾아야”

조선업종노조연대 “인위적 구조조정 반대···현실적 대안 찾아야”

등록 2016.05.19 12:1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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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에게 책임 전가해 내몰아선 안돼” “정부·금속노조·노조연대 협의체 구성해 대회해야”

19일 조선업종노조연대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19일 조선업종노조연대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국내 9개 조선사 노조로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가 인위적 구조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당국이 현질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19일 조선업종노조연대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주도하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과 투쟁 방침을 밝혔다.

이날 노조연대 측은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고 부실경영 책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조선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선박금융 확대 ▲해외 해운사 국내 선박 수주시 지원 ▲기술 지원 ▲고부가가치 선박 지원 ▲특수목적은행 BIS 적용 제외 등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조선소 노동자의 ‘총고용’을 보장해야 한다며 정규직 자연 감소 인원은 청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조선소 일용직 노동자를 위한 교육기관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시절 노동자 최저임금 지급과 특별고용지원 업종 선정을 통한 조선업 노동자 지원 등도 요구했다.

특히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매각과 구조조정을 멈추고 정부와 지자체의 세제·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석탄운반선이나 해양대 실습선, 경비정과 같은 공공기관의 발주 교체나 선박 펀드 구성과 수주시 중형 조선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가 사재를 환원해 경영정상화에 힘써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책임·투명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조선의 경우 자체적인 생존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인위적인 매각이나 합병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밖에도 노조연대는 정부와 금속노조를 잇는 3자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성실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과 금속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간 협의체도 구성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현시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기자 회견에 참석해 “학계·정부·사업자·노동자가 함께 대안을 찾는다면 조선업이 충분히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해 일터에서 내몰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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