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vN 측 “유상무,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최대한 편집할 것”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 사진=O tvN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상무가 KBS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과 기존에 출연했던 tvN '코미디 빅리그', '시간탐험대3'에서 잠정 하차한다.

23일 오후 KBS 관계자는 "유상무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경찰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있으므로 일단 잠정 하차시키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촬영분량은 최대한 편집돼 나갈 예정이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 예정돼 있다가 취소된 '외개인 제작발표회' 대해서는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tvN 관계자 역시 "'코미디 빅리그'와 '시간탐험대3'에서 유상무를 볼 수 없을 것이다. 녹화된 분량에서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잠정 하차했음을 알렸다.

앞서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유상무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여성은 신고를 취소했다가 다시 신고 의사를 밝혔고 현재 유상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