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로부터 ‘앱스틸라’ 판매허가 획득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NBP601(제품명 앱스틸라)’이 국내 바이오신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두 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로 이뤄졌다. 하지만 NBP601은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히 결합한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특히 이런 특징을 이용해 분자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효능과 약효의 지속 시간을 향상했다.
실제로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주 3~4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NBP601은 주 2회 투여로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또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약물 효과를 저해하는 중화항체 반응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NBP601이 이런 효과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신속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 뛰어난 효능과 환자 편의성으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hsoul3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