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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바이오신약으로 미국 진출···혈우병치료제 허가

SK케미칼, 바이오신약으로 미국 진출···혈우병치료제 허가

등록 2016.05.27 18:21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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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로부터 ‘앱스틸라’ 판매허가 획득

SK케미칼, 바이오신약으로 미국 진출···혈우병치료제 허가 기사의 사진

SK케미칼 바이오신약이 미국에 상륙한다.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NBP601(제품명 앱스틸라)’이 국내 바이오신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두 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로 이뤄졌다. 하지만 NBP601은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히 결합한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특히 이런 특징을 이용해 분자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효능과 약효의 지속 시간을 향상했다.

실제로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주 3~4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NBP601은 주 2회 투여로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또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약물 효과를 저해하는 중화항체 반응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NBP601이 이런 효과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신속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 뛰어난 효능과 환자 편의성으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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