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 효과 사라지며 내수 부진 심화될 듯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 5월 102.3을 기록해 기준선(100)을 상회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5월 실적치(97.1) 역시 기준선 100을 하회하면서 5월의 호조 전망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측은 6월 경기가 부정적으로 전망된 이유에 대해 내수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수로 굳어진 상황에서 구조조정 이슈에 따른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연초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와 임시공휴일(5월6일) 지정의 일시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내수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97.1) 역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5월 실적치는 4월(97.3)보다 떨어진 수준으로 13개월째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내수(99.2), 수출(97.7), 투자(95.0), 자금사정(97.9), 재고(104.6), 고용(96.7), 채산성(97.9)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송원근 전경련 본부장은 “기업 경기전망이 1개월 만에 102.3에서 94.8로 하락했다”면서 “대내외 수요 위축에 더해 기업 구조조정에 의한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 체감 경기는 불황”이라고 진단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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