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6회에서는 심술궂고 꼬장꼬장한 모습이 전부인 줄로만 알았던 김석균의 반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딸 순영이 가정 폭력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된 김석균은 사위를 찾아가 그를 두들겨 팼다. 사위는 적반하장으로 왜 이제 와서 아버지 노릇을 하냐며 김석균을 조롱했다.
그러나 김석균은 표현이 서툴렀을 뿐, 자신만의 방식으로 딸 순영을 사랑하고 있었다. 과거 딸을 성추행 했던 사장 아들을 때려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어도 말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자신을 경찰서에서 빼내기 위해 억지로 합의를 한 딸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등을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주 7회에서는 김석균이 딸을 위한 본격적인 복수에 나선다.
공개된 사진 속 김석균은 이성재(주현 분)와 함께 사위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김석균은 사위가 폭행 사실을 말하는 것을 녹음하고, 변호사였던 이성재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철저하게 복수를 준비해 온 것.
사위를 보자마자 멱살을 쥐어 잡는 김석균의 모습은 통쾌함을 자아낸다. 또 사위의 차를 긁고 시치미를 떼는 김석균의 소심한 응징도 눈길을 끈다.
유쾌하면서도 짠한 김석균의 복수 에피소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관련태그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karatan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