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에서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자 장난희(고두심 분)의 딸 박완 역을 맡아 친근감 넘치는 딸이자 청춘을 대변한다.
고현정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엄마 장난희와 다툴 때는 현실 딸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고 사소한 일로 엄마와 충돌하고 짜증을 내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친구처럼 다가서는 모습들, 특별한 설정 없이도 물 흐르듯 소화해내는 현실 공감 대사들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박완이 서연하(조인성 분)를 그리워하면서도 사고의 기억으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린 빗속 오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다. 실제 촬영 당시 고현정 극중 박완의 감정에 완벽히 몰입해 눈물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또 상황에 맞게 화장기 없는 모습이나 헝클어진 머리에 뿔테 안경을 쓰고 일을 하는 모습, 머리나 목에 수건을 두른 모습 등으로 정감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고현정은 현실감 있는 생활연기로 그간 숨겨져 있던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약 3년만의 컴백임에도 시청자들이 고현정의 180도 다른 연기에 숨을 죽이고 집중하는 이유다.
고현정의 연기는 매주 금, 토요일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볼 수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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