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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김주혁 ‘비밀은 없다’, 기대 포인트 셋

손예진·김주혁 ‘비밀은 없다’, 기대 포인트 셋

등록 2016.06.06 08:00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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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비밀은 없다' 기대 포인트 3가지를 짚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선거를 15일 앞둔 완벽한 정치인 부부에게 딸의 실종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작되는 영화 '비밀은 없다'는 딸의 실종을 둘러싸고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부부 연홍과 종찬 캐릭터로 색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딸을 찾기 위해 홀로 추적에 나서는 연홍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불안정한 심리를 드러내며 혼돈, 의심, 슬픔, 분노, 폭발 등 극한의 감정을 넘나든다. 모든 것을 내건 극단적 모성을 보여주는 연홍 캐릭터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홍과 달리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 종찬은 딸의 실종 소식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인다. 딸을 찾는 일만큼 선거에서 이기는 것 또한 중요해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 하는 종찬은 끝까지 선거를 포기하지 않으며 영화의 또 다른 축을 이끈다.

이처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폭발시키는 두 캐릭터의 관계는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손예진·김주혁 ‘비밀은 없다’, 기대 포인트 셋 기사의 사진

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로 인해 완벽했던 정치인 부부의 행복이 깨지기 시작한다.

남편 종찬은 선거에 더 집중하고 경찰조차 믿을 수 없자 연홍은 홀로 딸의 흔적을 쫓는다. 특히 믿었던 이들로부터 배신과 절망을 느낀 연홍이 집요하게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은 영화에 팽팽한 긴장감과 흡입력을 더한다.

딸이 남긴 단서와 흔적을 쫓는 사이 생각지도 못했던 진실에 맞닥뜨리며 격한 혼란을 느끼게 되는 연홍과 점차 이성을 잃어가는 아내 곁에서 선거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지 못하는 남편 종찬.

선거까지 남겨진 15일 동안 펼쳐지는 인물 간의 갈등과 변화,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 스릴을 안긴다.

손예진·김주혁 ‘비밀은 없다’, 기대 포인트 셋 기사의 사진

'비밀은 없다'는 의도적인 사운드와 편집의 변형, 음악과 사운드의 밸런스 조절을 통해 관객의 오감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지속적인 긴장을 전한다.

극중 캐릭터의 내면 변화를 이미지적으로 담아낸 의상과 스타일은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극에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데뷔작 '미쓰 홍당무'를 통해 "나의 데뷔작을 생각하면 이경미 감독은 분명 더 뛰어난 감독이다"라며 박찬욱 감독의 극찬을 받았던 이경미 감독은 작은 소품 하나까지 영화적 의미와 단서로 배치, 특유의 세밀한 연출력으로 완벽한 디테일을 더했다.

이경미 감독에 대해 손예진은 "배우의 감정선과 새로운 모습을 디테일하게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감독님이다", 김주혁은 "배우들의 연기도 개연성을 중요시 하셨는데 연기하는 방법을 새롭게 받아들이게 됐다.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였는데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줬다"라고 전했다. 23일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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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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