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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개사, 올해 시총 4조원 증발···모비스만 선전

현대차그룹 3개사, 올해 시총 4조원 증발···모비스만 선전

등록 2016.06.05 13:27

수정 2016.06.05 13:51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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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현대차 그룹 3개 업체의 시가 총액이 올해 들어 4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3일 기준 73조9980억원으로 지난해 말 78조1386억원 대비 약 4조원 가량 감소했다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3개 업체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발한 업체는 기아자동차다.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21조3221억원이었지만 이달 3일 기준 18조6670억원으로 5개월 만에 12.45% 급감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32조8212억원에서 30조5083억원으로 7.05% 줄었다. 현대차그룹 3개 업체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23조9953억원에서 24조8227억원으로 3.45% 늘어나 체면을 세웠다.

기아차는 올해 1분기 레저용 차량(R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4%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을 이뤘지만, 올 하반기에 통상임금에 관한 법원의 판결로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실적악화가 주가 하락 압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5% 줄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 약세, 공장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완성차업체들의 성장세는 정체상태지만 자율주행차 등이 주목받으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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