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사연에 네티즌 분노···“조작 아냐? 제일 문제는 엄마”

'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사연에 네티즌 충격.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동상이몽' 에 소개된 '현대판 콩쥐'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가족들에 구박 받는 5자매 넷째 콩쥐 여고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동상이몽'에서 언니들은 콩쥐 동생 다롬 양에 '양말을 벗겨달라' '물을 갖다달라' 등 허드렛 일을 시켰다. 콩쥐 동생은 설거지, 청소, 선풍기 닦기, 빨래 등도 도맡아 했다.

특히 가족들은 외식을 할 때 넷째 다롬 양에게만 연락하지 않았다. 이에 언니들은 "다롬이가 먹을 복이 없다"고 해명해 충격을 줬다.

또한 콩쥐 동생 다롬 양은 "꿈이 승무원인데 (가족들이) 취업해서 돈 벌라고 한다. 내 꿈을 생각해주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집에서 촬영중 참다못한 다롬 양이 "집에 오면 뭐해. 언니들이 나를 시키는데. 언니들은 손발이 없어?"라고 화를 내자 엄마는 "너 변했다"고 몰아세웠다.

언니들은 "넷째에 의지를 하다 보니 당연하게 (심부름을) 시키게 됐다" "대가로 칭찬을 해준다"고 해명했다. 이를 본 양세형은 언니들에 "깡패다. 깡패"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친엄마 맞냐?" "제일 문제는 엄마다" "언니 셋 개념없다" "동상이몽 차라리 조작이길" "동상이몽 보는 내내 욕 나왔다" "넷째가 빨리 독립해야 한다" "조작 아닌가? 저럴수가 있나"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전국기준 시청률 5.0%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1%보다 0.9%P 상승한 수치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