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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앞둔 ‘원티드’, 문제작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첫방 앞둔 ‘원티드’, 문제작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등록 2016.06.08 18:01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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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 사진=SBS원티드 / 사진=SBS

‘원티드’가 문제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는 ‘문제작’이라는 표현에 잘 부합하는 작품이다. 장르물이라는 독특한 색깔은 물론, 다소 민감하고도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

문제작의 사전적 의미는 화제나 주목을 불러 일으킬 만한 작품이다. 실제로 ‘문제작’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충격적인 임팩트를 선사하는 작품도, 일종의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작품도 모두 문제작의 범주에 포함된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의 아들이 납치됐다”는 문장에서 시작된다. 겉보기에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 어느 날 그의 하나뿐인 아들이 유괴를 당한다. 범인은 아들을 찾고 싶으면 생방송 리얼리티 쇼를 만들도록 정혜인에 강요한다. 이에 정혜인은 여배우가 아닌 엄마로서 카메라 앞에, 대중 앞에 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안전과 범인 검거에 모든 것을 내거는 열혈 형사 차승인(지현우 분), 천재와 속물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PD 신동욱(엄태웅 분) 등이 얽히게 된다. 유괴 사건에 수사팀과 방송팀이 엮이며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원티드’ 스토리를 관통하는 두 개의 중요한 소재가 납치와 리얼리티 쇼이다. 이 단어들은 어감만으로도 긴장감과 불안감을 유발한다.

이들이 유기적으로 얽히게 될 경우 얼마나 쫀쫀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서도, 영화 못지 않은 몰입도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장르물로서 ‘원티드’가 기대되고 궁금한 이유이다.

동시에 ‘원티드’가 담아낼 사회적 이슈 또한 예비 시청자들이 주목해야 할 호기심 유발 요소이다. ‘원티드’는 유괴범을 찾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어머니의 이야기만 그리는 드라마가 아니다.

리얼리티 쇼라는 형식을 통해 다양한, 때로는 어둡기도 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아낼 전망이다. 사회 문제와 정면으로 부딪히며 큰 화두를 던지는 것 역시 ‘원티드’의 중요한 특성이다. 이런 것들이 장르 드라마 ‘원티드’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원티드’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유괴, 납치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과 부딪혀 보려 한다. 다루기 어려운 소재인 만큼 제작진과 배우들 역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며 “‘원티드’가 던질 충격을 기대하며 기다려주시기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현재 방송 중인 ‘딴따라’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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