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경로당, 올 여름 폭염 걱정 ‘끝’

관내 314개 경로당에 에어컨 100% 보급

광양시가 9일 진월면 장재경로당에 에어컨을 전달하면서 경로당 전체에 에어컨 보급률 100%를 달성했다.

광양시가 관내 경로당 총 314개소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9일 진월면 장재경로당에서 가진 에어컨 전달식을 마지막으로 에어컨이 없던 경로당 전체에 에어컨 보급을 마무리했다.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보급률 100%를 달성한 셈이다.

이번 장재경로당 에어컨 전달식은 광양제철소에서 어르신들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경로당 소원 들어주기 사업(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이뤄졌다.

전달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해 광양제철소 김순기 행정부소장,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문승표 이사장, 진월면 장재마을 어르신 등이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광양시는 경로당 에어컨 보급 계획이 조기에 완료되어 지역 내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폭염 대피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권 장재경로당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광양시와 광양제철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시는 경로당에 연간 120만 원의 운영비에 1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고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곳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며, “폭염기에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에어컨이 잘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