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부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회복세가 매우 더딘 가운데 롯데홈쇼핑의 6개월간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처분으로 하반기 홈쇼핑사업의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것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호텔롯데 상장 이후 지주사 전환을 진행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자회사 사장, 관계기업의 지분배입 및 합병 등으로 롯데쇼핑의 자산가치 상승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집중되면서 호텔롯데 상장이 상당 기간 미뤄지게 돼 기대감을 크게 낮출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져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다”며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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