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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이장호 감독 홍보대사에 위촉

광양시, 이장호 감독 홍보대사에 위촉

등록 2016.06.13 13:10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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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문화산업도시 발전기반 마련 기대

광양시는 40여 년을 영화인의 길만 걸어왔던 ‘한국영화의 빛나는 유산’ 이장호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양시는 이장호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취약한 지역영상산업 콘텐츠를 발굴하고 영화 촬영지 유치 등을 통해 문화산업도시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호 감독은 1945년 서울 출생으로, 1965년 신상호 감독의 ‘신필름’에 입사한 후 1974년 당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별들의 고향>으로 그 해 제13회 대종상영화제와 제1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상을 각각 수상하며 청춘영화감독으로 급부상했다.

이어 사회파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은 <바람불어 좋은 날>(1980), <어둠의 자식들>(1981), <바보선언>(1983)은 한국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으로 불리며 1980년대를 풍미하기도 했다.

그의 가장 진지한 작품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7)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칼리가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무릎과 무릎 사이〉(1984), 〈어우동〉(1985)은 당시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수많은 아류작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장호 감독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전주대학교 영상콘텐츠학부 영화영상전공 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부학장을 맡고 있다.

이 감독은 영화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옥관문화훈장(2003)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지티상(1988), 제2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특별상(1988)을 수상한 바 있다.

홍보대사 위촉패는 이장호 감독을 비롯해 후배 영화감독과 영상관계자 15여 명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된 광양 지역 팸투어 기간 동안 정현복 광양시장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위촉패는 이 감독의 위상에 걸맞게 예술적인 캐리커쳐에 홍보대사 수락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담은 문구를 가미해 제작할 계획이다.

광양시 김형찬 홍보소통담당관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 이장호 감독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장호 감독님과 영상관계자 등과의 네트웍을 통한 활발한 교류가 영상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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