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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어린이, 경기도 고양시 수영장서 물놀이 중 익사

8세 어린이, 경기도 고양시 수영장서 물놀이 중 익사

등록 2016.06.14 17:10

수정 2016.06.14 17:57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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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의 한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마치고 물놀이를 하던 8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영을 지도한 강사가 바로 옆에 있었지만, 어린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께 일산서구의 한 스포츠·워터파크 복합 시설 7층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마친 A(8)군이 함께 강습을 받은 친구 3명과 바로 옆에 있는 실외 자유수영장으로 옮겨 놀다가 숨졌다.

수영 강사인 30대 B씨는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기 전 140㎝ 길이의 스티로폼 재질 안전 바를 2개씩 나눠줬다. 또, 수영장 바로 옆에서 아이들을 지켜봤다.

사고 당시 수심은 1.2m로 A군의 키보다 10cm가량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뒤늦게 강사 B씨가 물 속에서 A군을 구해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A군은 이미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 CCTV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수영장 측에서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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