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21분쯤 홋카이도 우치우라(內浦)만(북위 41.9도, 동경 141.0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하코다테(函館)시에서 진도 6약(弱)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하코다테시 외에 홋카이도 나나에(七飯)정, 아오모리(靑森)현, 그리고 오마(大間)정 등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일본 NHK는 이번 지진으로 하코다테시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 1명이 부상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코다테의 노면 전차가 안전 점검을 위해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홋카이도 신칸센과 도호쿠(東北) 신칸센은 이상 없이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의 도마리(泊) 원자력발전소와 인근 히가시도리(東通)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면서도 여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치우라만에선 규모 5.3 지진 뒤에도 오후 2시42분부터 3시34분까지 규모 2.0~2.6(진도 1~2)의 지진이 3차례 발생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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