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박수경(양진성 분)이 프랑스 행을 포기했고, 최재영(장승조 분)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수경은 교통사고를 당한 김현태(서하준 분)의 소식을 듣고 프랑스 행을 포기했다. 현태는 이진숙(박순천 분)에 “이젠 힘들어도 뭐든 같이 이겨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숙을 비롯한 가족들도 수경이 돌아온 것을 보고 흐뭇해 했다.
박태호(길용우 분)는 현태에게 “수경이 붙잡아줘서 고맙다”고 웃었다. 이어 “조금 있으면 회장 취임이지? 나도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재영은 경찰에 붙잡혔다. 재영은 “아빠가 그렇게 나타나실 줄은 몰랐다”고 자책했고, 마선영(황영희 분)은 “일부러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자책할 거 없다. 넌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었다.
또 현태가 재영을 찾아왔고, 재영은 “나 어떻게 하고 있나 구경 왔냐”고 비아냥댔다.
이에 현태는 “난 고아에 많이 배우지 못한 복싱선수였다. 그래서 세상은 참 공평하다. 당신은 나보다 많은 걸 가졌다. 당신을 사랑하는 부모님도 계시고 좋은 머리에 능력까지, 그런 사람이 왜···”라고 말하자, 재영은 “그 따위 소리 듣고 싶지 않다. 당신 동정 따윈 필요 없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현태는 “동정 안 한다. 다만 안타까울 뿐이다”라며 “당신한테 부러운 게 하나 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도 마다 않는 아버지가 계신다는 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재영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뒤로 돌아섰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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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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