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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시장 회복세 보여···올해 첫 점유율 상승

현대기아차, 중국시장 회복세 보여···올해 첫 점유율 상승

등록 2016.06.30 10:02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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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점유율 9.2%···전년比 0.3%p 올라

중국형 신형 아반떼 링동.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중국형 신형 아반떼 링동.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월간 점유율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30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 시장에서 15만450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9.2%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월간 점유율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6% 상승한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전체 판매량의 상승률인 11.9%를 넘어서는 성장세다.

현대기아차의 실적 개선은 SUV가 주도했다. 투싼·스포티지 등 SUV 모델이 전년 동월 대비 85.4% 증가한 5만3348대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 4월까지는 넉달 연속으로 0.9∼2.7%p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하다가 반전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중국 로컬 업체들의 공세로 폭스바겐·GM·도요타 등 상위권 업체는 물론 닛산·포드·푸조 등도 일제히 점유율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나 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중국 시장 점유율 순위는 폭스바겐(18.4%), GM(10.4%), 현대기아차, 도요타(6.0%), 혼다(5.9%), 닛산(5.8%), 포드(3.1%), 푸조시트로엥(3.0%) 순이었다.

현대기아차, 중국시장 회복세 보여···올해 첫 점유율 상승 기사의 사진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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