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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생산·판매조직 일원화···중국사업본부 부활

현대기아차, 중국 생산·판매조직 일원화···중국사업본부 부활

등록 2016.06.21 10:56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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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로 이원화돼 있던 컨트롤타워를 하나로 통합했다. 중국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기획실 산하의 북경현대기차와 해외영업본부 산하의 중국사업부를 현대차그룹의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중국사업본부로 이관했다.

생산 법인인 북경현대기차와 판매를 담당하는 조직인 중국사업부를 그룹 총괄 중국사업본부에서 담당하는 것이다.

기아차 역시 중국 생산법인인 동풍열달기아와 해외영업본부의 중국사업부를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본부 소속으로 옮겼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생산과 판매 조직 사령탑을 일원화했다. 중국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임명된 김태윤 현대차 중국 담당 사장이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사업을 10년간 이끌었던 설영흥 전 중국사업총괄담당 부회장이 물러난 직후인 2014년 7월 현대차와 기아차 각사의 중국사업부로 분리됐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 최근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그룹 총괄의 중국사업본부가 부활하고 양사 조직을 다시 일원화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사업본부 체제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조직을 일원하면서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진 만큼 중국 시장에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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