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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3일 귀국 확정 “일정 연기 안해”

[위기의 롯데]신동빈 회장 3일 귀국 확정 “일정 연기 안해”

등록 2016.07.01 18:1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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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 총수 일가 중 첫번째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3일 예정대로 귀국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의 귀국 연기설이 돌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당초 예정대로 신동빈 회장이 3일 귀국할 예정이다”며 “롯데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공항에서 최근 롯데그룹 검찰 수사 등에 대한 입장을 간단히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지난달 7일 일본으로 출국해 검찰의 롯데 압구구색 과정을 지켜보다 한달여 만에 돌아오는 것.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열린 화학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신 회장은 당시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이 끝난 후 이달 말 정도까지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6일 일본으로 간 신 회장은 25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을 상대로 3번째 승리를 거두며 한·일 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주주총회에서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검찰 소환 이후 추가적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동빈 회장이 1차 소환된 후 추가 액션(행동)을 취할 예정”이라며 “(롯데 회계장부 등) 우리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추가 액션은 결국 소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가 신동빈 회장 소환 단계에 이를 정도로 수사가 무르익으면 그 시기에 소송 등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는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제출했으나 실패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해 머물러왔다. 그는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제출했으나 실패했다.

한편, 이날 신영자 이사장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청탁을 받고 롯데면세점 내 매장을 내준 대가로 10억원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해 머물러왔다. 그는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제출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무한 주총' 전략을 내비친 그는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벌어지면서 또 다른 카드를 내밀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신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면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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