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11일 매각심사소위를 열고 우리은행 지분 매각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심사소위 참석자들은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매각을 위해 인수 의지가 확고한 투자자 확보를 핵심 관건으로 꼽았다.
다행히 매각 주간사를 통한 시장수요조사 결과 연기금, 사모펀드(PEF), 금융사 등 국내외 다양한 투자주체가 인수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우리은행의 매각 성사를 위해 필요시 매각대금 분할 납부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08년 대우조선해양 매각 시도 당시 한화그룹이 매각 대금을 깎아주거나 분할 납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산업은행에 요청했으나, 이것이 거부돼 매각이 불발된 사례가 있는 영향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우리은행의 매각대금 분합 납부에 대해서는 아직 금융위와 공자위 차원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chok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