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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유혈사태···軍, 군중에 발포해 사상자 발생

터키 쿠데타 유혈사태···軍, 군중에 발포해 사상자 발생

등록 2016.07.16 09:54

수정 2016.07.16 10:36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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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유혈사태. 사진=YTN 뉴스 캡쳐터키 쿠데타 유혈사태. 사진=YTN 뉴스 캡쳐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 이에 유혈사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수도 앙카라에선 쿠데타 지지세력과 경찰이 충돌해 총포 소리와 폭발이 들렸다.

15일(현지 시각) AP·AFP 통신 등 외신은 터키 군 병력이 이스탄불에서 군중을 향해 발포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상 규모가 얼마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도 앙카라 교외에서는 헬리콥터 공격으로 경찰 17명이 숨졌다고 터키 국영 매체 아나돌루통신이 전했다.

쿠데타를 주도하는 군부가 배치한 것으로 관측되는 탱크로 포위당했던 앙카라의 터키 의회 건물도 폭탄 공격을 받았다.

앞서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민영 NTV 방송국과 도안 통신사를 통해 전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쿠데타 세력은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으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측은 이를 반박하며 쿠데타가 진압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측은 쿠데타가 진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N투르크와의 스마트폰 영상 통화에서 "터키 국민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 광장, 공항으로 나가 정부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보여달라"고 전했다.

이에 이스탄불 도심 거리에도 시민들이 대거 몰려나와 병력을과 섞여 혼란을 빚고 있다.

이번 터키 쿠데타는 어떤 세력이 주도하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스탄불 도심에서는 군 병력과 시민들이 뒤섞이며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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