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 마무리

122만주 매입 위해 1조7925억원 투자키로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특별 자사주 매입과 소각 일정이 마무리 단계를 밟는다.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3개월간 보통주 99만주와 우선주 23만주를 매입한 뒤 이를 일괄 소각키로 의결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삼성전자가 거둔 이익으로 충당되며 이번 4회차에서는 보통주 매입에 1조5117억원, 우선주 매입에 2808억원이 들어간다. 이는 지난 27일 거래 종가를 기준으로 책정된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과 4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보통주 563만주와 우선주 209만주 등 총 9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의결했으며 7월 현재 3회차 매입·소각까지 끝낸 상태다.

이번 4회차 매입·소각까지 끝나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약속한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은 마무리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