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4조6866억원, 영업이익은 5.5% 확대된 26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판관비율이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으나 국내외 원가율이 모두 개선되며 영업이익률도 0.9%포인트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해외수주가 부진한 것은 여전히 부정적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김열매 연구원은 “연초 이란 등 중동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상반기 해외수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매출액 가운데 해외비웅이 국내보다 높아 주택 사업 호조에도 해외수주 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유지되고 있는 현 유가 수준에서는 신흥국 해외수주 지연 또는 수주 후 매출인식 지연이 발생할 리스크가 충분하다”며 “현재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