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KB금융은 현대증권 잔여지분 70.4%(1억6647만6243주)를 인수해 100% 자회사화 할 것을 공시했다. 현대증권 주주에 대해서는 KB금융 주식 1주를 현대 증권주식 0.1907312주로 교환해주고, 주식 교환에 반대할 경우 6637원에 매입한다는 설명이다.
구용욱 연구원은 “현대 증권 잔여 지분 매입을 위해선 KB금융의 신주 발행(3175만2220주)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는 기발행주식수의 8.2%에 달해 주가 희석효과는 7.6%로 추산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잔여 인수로 현대증권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고 염가매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규모는 약 1조원이 될 것”이라며 “BPS(주가순자산비율)는 하락하는 반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이 계획돼 주가 하락압력이 줄 것”이라며 “이에 염가매수차익에 따른 BPS하락 영향이 제한되고 ROE가 제고될 수 있는 건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현대증권 주주총회와 금융위 승인절차가 남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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