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결과물 곧 공개···낙장불입 마음으로 임할 것”“매장 개념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찾아오는 큰 그림 그렸다”
정 부회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9월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하남’ 사진과 함께‘또 다시, 새로운 도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 동안 먹는 이야기만 많이 올린 것 같다.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서 “제가요즘 갖고 있는 고민과 바람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운을 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월 개점 1주년을 맞은 일산 이마트타운에 대해 “매출이나 방문객 수 등 눈에 보이는 숫자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마트타운을 통해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성을 보여드렸다는 데서 더 큰 의의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클릭 몇 번이면 필요한 상품들이 집 앞에 쓱- 도착하는 시대에 기존의 유통업은 얼마나 더 새롭고 흥미로워질 수 있을까, 고객들은 LTE급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그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건가, 끊임없이 자문해 왔다”면서 “나름대로 내려본 답은 우리의 업을 재정의하고 그 새로운 의미를 더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단지 좋은 가격에 물건을 파는 정도로는 더이상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자신의 경영 마인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상품뿐 아니라 놀랍고 행복한 경험까지 함께 제공하기 위해, 피코크,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이마트타운 등의 많은 실험을 해왔다”며 “현재도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발판 삼아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규모만을 키우겠다는 뜻이 아니다. 전통적인 매장의 개념을 넘어 상품 이상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공간, 특별한 재미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소비자들이 일부러 찾아와 경험하고 싶어할 만한 공간을 선보이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 을 그동안 시도했던 도전의 결과물이라고 표현하면서 오픈을 전 설레이는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이러한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그 가운데 하나는 거의 완성돼 곧 구체적인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미 시작했으니 낙장불입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칭찬이든 꾸중이든 활발한 의견을 들려주길 귀와 덧글창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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