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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伊서 3조원대 車부품 사업 M&A 추진

삼성전자, 伊서 3조원대 車부품 사업 M&A 추진

등록 2016.08.04 09:45

수정 2016.08.04 09:48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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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측과 부품 자회사 인수 협상 중삼성전자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루머”

지난해 말부터 자동차 전장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사업 일부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전자업계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업계 정황에 밝은 소식통을 통해 삼성전자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의 지분 인수를 위해 피아트-크라이슬러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그네티-마렐리의 지분을 일부 또는 전부 인수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현재 협상에 임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M&A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자동차 조명과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무선인터넷 기술인 ‘텔레매틱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 협상의 최대 관건인 인수대금으로는 대략 3조4000억원(약 3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진행했던 각종 해외 M&A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서는 자동차 관련 사업에 관심이 많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2년부터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를 맡아 온 만큼 피아트-크라이슬러 내부와의 밀접한 인연을 매개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중순에도 자동차 반도체 사업 육성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중국 비야디(BYD)의 지분 일부를 사들이는 형태로 관련 사업에 대한 협력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이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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