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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드, 성주군 내 다른 위치로 변경 검토”

朴대통령 “사드, 성주군 내 다른 위치로 변경 검토”

등록 2016.08.04 15:29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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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경북 성주 주민들의 반발이 극에 달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중재안을 내놨다. 당초 입지로 확정된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은 4일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들과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 등 11명의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드 전자파에 대한 성주 주민들의 우려를 보고 받았으며, 이에 성주에서 추천하는 다른 지역이 있다면 성주 내에 새로운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조사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입지 적합성 결과를 소상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날 이완영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드 전자파가 정말 문제가 없는지 군민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직접 내려와 군민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면 여러 가지 소기의 성과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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