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런던의 러셀 광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해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경찰은 러셀 광장에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테이저건으로 용의자를 제압해 체포했다.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은 현장에서 다른 부상자 6명과 함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다른 부상자 6명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런던경찰은 이번 흉기 난동 사건의 중요 요소를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테러’도 수사 대상 중 하나라고 말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범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돼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충격적인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러셀스퀘어는 런던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으로, 맞은 편에 대영박물관과 지하철역, 호텔 등이 있어 평소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지난 2005년 7월 동시다발 폭탄테러가 발생해 50여명이 희생된 바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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