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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분식회계 논란··· 대우조선해양 현 경영진 12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

또 분식회계 논란··· 대우조선해양 현 경영진 12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

등록 2016.08.05 21:32

수정 2016.08.05 21:50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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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

대규모 분식회계를 규탄했던 대우조선해양 현 경영진들이 12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대우조선해양의 회계분식이 계속됐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대우조선은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고 현 경영진 체제에서 2015회계연도를 결산하면서 1200억원대 영업손실을 숨기는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규정상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기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이 되면 상장폐지의 위험에 바로 노출된다. 자본잠식률은 자본금이 소진된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자본금(총발행주식×액면가)-자기자본(총자산-부채)>/자본금x100)로, 자본잠식률이 50%라면 잉여금이 바닥나고 주주들이 납입한 자본금마저 50%가 없어졌다는 의미다.

대우조선의 2015년도 감사보고서를 보면 자본금은 1조3720억원, 자기자본은 4364억원이어서 자본잠식률은 68.1%였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자기자본에서 비지배 지분을 제외하고 자본잠심률을 계산해 작년도 대우조선의 자본잠식률은 45.5%에 그쳤고 관리종목 지정을 피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영업손실을 줄이는 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5일 "검찰이 대우조선의 새로운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다는 언론보도를 봤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검찰이 이미 조사에 들어간 사안인 만큼 수사상황을 보면서 자체 조사를 벌여 분식회계가 새롭게 확인되면 행정조치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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