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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안바울, 유도 경량급 주역으로 ‘우뚝’

[리우 올림픽]첫 출전 안바울, 유도 경량급 주역으로 ‘우뚝’

등록 2016.08.08 09:07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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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안바울이 메달을 들고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안바울이 메달을 들고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을 손에 쥐며 향후에도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의 부활을 책임질 주역으로 우뚝 섰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에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직후 안바울은 “열심히 했는데 한순간에 져서 허탈했다”며 “(상대 선수의) 기술이 제대로 걸려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져서 속상했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다음 도쿄올림픽에도 나가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내비쳤다.

안바울은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경쟁자들을 무너뜨리고 결승까지 진출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동안 그는 한국 유도 경량급(60㎏급, 66㎏급)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60㎏급 김재엽과 66㎏급 이경근이 나란히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민호가 60㎏급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3개의 금메달을 땄다. 여기에 은메달 4개(60㎏급 3개·66㎏급 1개), 동메달 2개(60㎏급 1개·66㎏급 1개)도 얻었다.

안바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처음 시작해 중고시절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60㎏급 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용인대 진학, 2013년 말 체급을 66㎏급으로 한 단계 올리는 모험에 나섰다.

66㎏급 세계랭킹이 없던 안바울은 2014년 제주 그랑프리 국제대회에 시드를 받지 못해 1회전부터 치르는 고난을 겪었지만 은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부터 안바울의 역량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과 최종 선발전까지 모두 휩쓸며 2015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또한 처음 도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리우 올림픽을 1년 앞두고 금메달 주역으로 부상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안바울은 역대 전적 2패를 떠안긴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4강에서 물리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인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덜미를 잡혀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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