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산업체 휴가복귀···전력수요 급등 전망향후 1~2주간 전력예비율 한 자릿수 지속될 듯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폭염이 계속된 주말의 기온누적 효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고, 휴가기간 중단됐던 산업체 조업이 증가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주 중에 올 여름 최대전력이 경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수요 증가로 전력예비율은 6~8%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력예비력도 지난주보다 낮은 550~650kW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는 향후 1~2주간 한자릿수 전력예비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여름 최대전력 기록은 지난달 11일 7820만kW를 기록한 이후 25일(8022만kW), 26일(8111만kW) 연달아 갈아치워졌다.
산업부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력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불시정지 예방을 위해 설비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현재 정비 중인 월성 1호기, 당진 3호기 등의 발전기도 빠른 시일 내 재가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운전 중인 4개 발전소 생산전력도 수급상황에 따라 예비력에 포함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수급위기 시 최단시간 내 발전이 가능한 양수발전소도 수위를 가득 채워놓도록 했고, 발전기 시험·작업 등은 피크시간대를 피하기로 했다.
정부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7조에 따라 ‘에너지사용 제한조치’를 관계부처와 협의 후 빠른 시일 내 공고해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를 본격 점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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