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일 그리스 선사인 알미탱거스로부터 31만7000DWT(재화중량톤수)급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알미탱커스는 현재 총 13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보유한 선박들 중 VLCC 2척, 수에즈막스급 9척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으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선박은 2009년 티케이로부터 구매한 10만5500DWT급 알미 스피릿호가 유일하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VLCC의 구체적 선가는 계약 조건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척당 9000만달러 전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보다 큰 32만DWT급 VLCC의 선가는 8700만달러 정도다. 이는 2004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선박 인도시점은 2018년 2018년 2월 및 4월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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