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내장 메모리 앞세운 중국 로컬 제품 때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중국시장에서 128GB(기가바이트) 저장공간 갖춘 갤럭시노트7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고 사장은 “검토 이유는 지역 상황에 따라 가능하면 모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출시는 일단 64GB 한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추가적으로 색깔이나, 내장 메모리 등은 검토가 필요하면 대응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7와 같이 갤럭시노트7 역시 외장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28GB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중국에서만 128GB를 출시하는 것이 국내에서 64GB를 구매했던 이용자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인지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라면서 “고객의 소리를 모두 반영하고자 하지만 재고 관리나 사업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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