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1일 오후 2시 노환영씨 위림초교에 기증
함양군은 11일 오후 2시 함양승마장에서 임창호 군수, 재경향우 노환영씨, 승마특성화 중심학교 위림초등학교 강은희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말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말 기증은 휴천면 남호마을 출신 노환영(75·경기도 용인·서울 마주협회)씨가 승마 불모지 함양 고향후배의 승마수상소식을 듣고 승마 인재양성과 승마 활성화를 위해 1000만원 상당의 말을 기증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기증된 말이 각종 승마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승마꿈나무의 기량향상과 대회기록갱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강원도일원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현주찬(위림초 6년)선수가 승마장애물비월 부문에서 금메달과 MVP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출전선수 6명 전원이 입상하는 탁월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노환영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모님과 서울로 올라가 국방부생활 30년, 건설업 등에 종사하면서도 마음은 언제나 산 좋고 물 맑은 내 고향 함양을 생각해왔다”며 “언론을 통해 고향소식을 들으면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설렜는데, 최근 승마불모지인데도 승마꿈나무들이 훌륭한 성적을 낸 것을 보고 너무 기뻐 격려하고 싶었다. 승마발전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우리 유소년 승마단은 2014년에 만들어져 매우 역사가 짧은데도 스승과 제자간 끈끈한 유대아래 실력을 발휘해 훌륭한 성적으로 특성화교육의 힘을 증명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항상 고향을 응원해주는 향우분들에게 감사한데 이렇게 거액을 들여 직접 말을 기증까지 해줘 너무 감사하다. 승마꿈나무 육성과 승마활성화에 대단히 큰 힘이된다”고 고마워했다.
경남 박종수 기자 su@
뉴스웨이 박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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