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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제 3부지 변경작업 착수···성주골프장 유력

사드 제 3부지 변경작업 착수···성주골프장 유력

등록 2016.08.29 13:34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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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지 vs 성산포대’ 비교 후 최종 선정성주골프장, 고도 높지만 김천주민 반발 우려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가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제3부지’로 변경하는 작업이 29일 시작됐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공동실무단은 사드 제3부지들에 대해 이날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한다.

현재 제3부지 후보지로는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비롯해 금수면 염속봉산과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으며 국방부는 자체 실무조사 결과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선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제3부지로는 성주골프장이 유력하다.

국방부는 실사를 거쳐 제3부지가 정해지는대로 기존 부지로 선정된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3부지로 유력한 성주골프장도 매입 비용과 국회 동의 등 암초가 적지 않지만 국방부는 제3부지 사드 배치 원칙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으로, 지역 주민의 관심사인 전자파와 소음 등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성주골프장은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보다 300m 가량 높으며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벌써부터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고 부지 매입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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